-이 무슨 영화와 같은 제목이냐. 할 수 도있지만
딱히 뭐 적당한 허세제목도 떠오르지 않고 ..
-요새 정말 진실하게 느끼는것중에 하나가 나도 별 수 없는 그저 그런 색기라는 것이다.
나도 똑같이 남들을 무시하고 경멸하며 한 수 아래로 생각하는 그저 한심하기 그지없는 그야말로
배운거 없이 허세만 늘어난 그런 허접한 색기라는것이다.
나는 나를 방어하기에 급급하며 때로 겸손이라는 핑계로 두툼한 보호막을 칠때도 있고
말도 안되는 답변과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할때도 많았다.
더구나 나보다 어리다고 판단한
이들의 말도 안되는 글을 어떤 식의 논리를 들어서라도 박살을 내야 속이 시원해하던.
그런 모습들이 하나 하나 모여 멍청하고 논리박약한 나를 만드는게 아닐까
멍청하고 편협하며 답답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나를 그렇게 판단하는건 아닐까 생각이든다.
결국 그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는것이며
나를 비난하는것 말이다.
어쩌면 나는 눈앞의 정의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바보가 아닐까.
종종 그들에게 글을 쓰고 돌아서거나 험한말을 뱉고 나면 미안해지는건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기 때문일거다.
-나는 좀 더 정직했으면 한다.
패션이 수학이 될 수 없고 예술이 공학이 될 수 는 없겠지만
공학도의 잣대로 정직하게 접근하고 싶고 인풋과 아웃풋이 적어도 에너지 보존의 법칙만큼이나
어떤 정직한 모습을 갖추게 되는것을 보이고 싶다.
그럼 으로써
어린 친구들에게 단지 나이가 먹었음으로 존중받기 보다.
배울게 하나라도 있는 사람으로써 인정받고 싶다.



